[하닥투어] [3박4일] 몽골 얼음 낚시와 사막까지 만나는 투어

2024.07.29

아빠와 함께한 3박4일간의 몽골여행😆 (+운드라 가이드님)

생애 처음으로 아빠와 함께한 해외여행이었는데, 좋은 가이드님과 기사님을 만나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매일 아침과 저녁을 운드라 가이드님이 직접 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첫날 저녁과 둘째날 아침은 한식으로 닭볶음탕과 참치 미역국으로 차려주셨는데 맛있게 잘 먹었어요 ㅎㅎ 그 이후에는 저희가 몽골 음식도 맛보고 싶다고 하니 둘째날 저녁에는 몽골식 볶음 국수를 해주셨는데 입맛에 잘 맞아서 기분 좋게 식사했습니다 ㅎㅎ
점심식사의 경우 식당에서 몽골 음식 위주로 먹었는데, 아빠와 저는 현지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다 맛있게 먹었고,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셋째날 저녁에 먹었던 허르헉은 정말 대만족이어서 배불러도 계속 먹었답니다 ㅎㅎ

여행을 하는 동안 대부분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중간에 이동하면서 비가 올 때도 있었는데, 비가 오면 낙타 체험이나 승마체험 등을 못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장소 도착하면 기적처럼 비가 멎고 해가 떠서 모든 체험을 누락 없이 다 할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었어요 ㅎㅎ

-1일차: 새벽비행 후 바로 공항에서 투어를 시작했어요. 일찍 투어를 시작한 덕분에 비교적 다른 팀보다는 일찍 여행자 게르 캠핑장에 도착해서 편하게 씻을 수 있었고, 여유있게 숙소와 어기호수 주변을 둘러보며 휴식했어요. 그런데 낮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아쉽게 모터보트는 못탔지만, 밤에는 날씨가 아주 좋고 달도 잘 보이지 않아 몽골 여행 첫날 밤부터 별을 원없이 볼 수 있었던 점은 아주 좋았어요!

-2일차: 바람이 많이 불었던 전날과는 달리 2일차 아침에는 바람이 잔잔해서 미니사막으로 이동하기 전에 모터보트를 탈 수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나서 엘승타사르해(미니 사막)로 출발했어요. 일정이 빠듯하지 않고 널널해서 중간에 에르덴조 사원도 잠깐 둘러볼 수 있었던 점도 아주 좋았습니다. 미니사막에 도착한 후에는 타이밍이 좋게 낙타 체험을 했는데 비가 오고난 후여서 그런지 무지개가 떠서 아주 기분 좋게 낙타체험을 했어요 ㅎㅎ 그리고 모래 썰매를 탈 때는 운드라 가이드님이 멋진 인생샷을 찍어주셔서 지금 제 배경화면으로 박제해 두었습니다:)) 이날도 밤에 날씨가 맑아 별을 많이 볼 수 있었고, 별을 다 본 후에는 엄청 크고 밝은 달이 떠서 또 다른 밤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3일차: 테렐지 국립공원은 미니사막과는 거리가 멀어 일찍 출발해야한다고 하셔서 아침을 일찍 먹고 길을 나섰어요. 운드라 가이드님이 테렐지 국립공원을 가기 전에 조금 더 가면 칭기즈 칸 마동상을 볼 수 있는데 가볼건지 여쭈어보셔서 즉흥적으로 마동상도 관람한 후 테렐지 국립공원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기념품샵에서 먼저 쇼핑을 했고, 그럼에도 비가 그치지 않아 가이드님이 오늘 체험은 힘들 것 같다고 숙소로 가자고 하셨는데 숙소로 가는 길에 정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해가 쨍쨍 떠서 승마체험을 비롯한 독수리 체험, 거북바위 관람이 모두 가능했어요:)) 비가 갠 뒤에 하늘이 정말 맑았기에 사진도 더욱 잘 나오더라구요ㅎㅎ 다만 이날은 비가 온 탓인지 밤하늘에 구름이 많이 껴서 아쉽게 별을 많이 보진 못했어요.

-4일차: 여행 마지막날이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테렐지 국립공원을 떠나 울란바토르로 왔어요. 몽골 정부 청사 앞 광장도 구경하고 고비 캐시미어 아울렛과 국영 백화점에 들러 쇼핑을 한 다음 운드라 가이드님과 헤어지고, 기사님께서 칭기즈 칸 공항으로 배웅해주셔서 3박 4일간의 알찬 몽골 투어를 마쳤습니다:))

몽골 여행 중에 겪었던 여러 행운들과 경험은 소중한 추억이 되어 아빠와 두고두고 회고할 것 같아요:)
이 여정을 잘 이끌어주신 하닥투어의 운드라 가이드님과 기사님께 한번 더 감사드려요!
다음에 또 몽골 여행에서 봽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