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 유물을 만나는,
산탄젤로 성

티베르 강 오른쪽 강변에 위치하고 바티칸 시국에서 단 몇 걸음 거리에 있는 산탄젤로 성은 수세기에 걸쳐 지어진 고대 요새랍니다. 박물관의 7층을 둘러보며 르네상스 시대의 고대 유물 컬렉션과 완벽하게 보존된 프레스코화를 감상해 보세요. 기원전 135년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를 위해 지어진 이 요새는 로마의 건축 유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어요. 다양한 방의 이야기에 푹 빠져볼 수 있으며 내부의 예술 작품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산탄젤로 성에 대해

산탄젤로 성 역사는 13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로마 제국의 14대 황제 하드리아누스는 자신과 가족의 묘지로 사용할 건물을 지으라 명령했어요. 그러나 하드리아누스는 끝내 자신의 영묘가 완성되는 걸 보지 못하고 138년에 생을 마감하게 돼요. 하드리아누스가 죽은 지 1년 후 139년 로마 제국의 15대 황제 안토니누스 피우스(Antoninus Pius, 86~161)가 완성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에요.

산탄젤로 성은하드리아누스의 영묘가 '대천사의 성'이라는 의미의 산탄젤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어요. 산탄젤로 성 꼭대기에는 대천사 미카엘의 석상이 있는데 이는 1536년 조각가 라파엘로 다 몬테루포가 만든 것이에요.

산탄젤로 다리

산탄젤로 성은 산탄젤로 다리로도 유명해요. 이 다리는 테베레 강을 가로지르며 로마 시 중심과 산탄젤로 성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다리 위에는 천사상이 있는데 총 10개의 천사상이 있으며 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이 인기가 많아요.

내부 소장품 소개

산탄젤로 성에는 이탈리아 군의 유물, 조각품과 르네상스 시대의 가구, 자기, 회화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어요.  가장 유명한 조각품은 라파엘로 다 몬텔루포의  성 미카엘로 이는 반드시 봐야해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저명한 도안가 중 하나인 루카 시뇨렐리(Luca Signorelli, 1440~1523)의 마리아의 대관식도 보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