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8

숙소로 픽업오셔서 약 40분간 차를 타고 아바탄강까지 갑니다. 가면 번호표같은 걸 주시면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다 번호가 불리는 한 팀씩 배를 타고 강 깊숙이 떠나는 방식입니다.

저희가 갔던 날 사람이 많았던 건진 모르겠는데, 1시간정도 기다렸습니다. 지루하다 못해 짜증나기 직전이 됐을 때 저희가 불려서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다들 이미 좀 지쳐있었는데 별이랑 반딧불이 보자마자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진짜 말로 표현 못하게 예쁘고 또 예뻤습니다. 또 강 밑에 플랑크톤도 보여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사진 찍을 정신도 없이 눈에 담기 급급했달까요,, 눈물나게 행복하고 벅찼어요! 보홀에서 꼬박 채운 3일 있었는데, 이 날 이 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또 보홀에 가더라도 이 투어는 꼭 또 할겁니다🥹 
대기가 길어진 탓에 투어가 예상보다 한시간 늦게 끝났지만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만큼 최고의 풍경이었습니다. (귀여운 도마뱀보기는 덤입니다.)

* 어둡다보니 사진이 정말 잘 안 나옵니다. 그나마 뭐라도 담아내려면 첨부한 사진처럼 화면녹화하고 차후에 캡쳐하는 게 최선인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