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북부 힙합버스 투어 A코스 (나하 출발)

2023.11.22

다녀오기는 월초에 다녀왔는데, 현생을 살다보니 후기가 늦어졌습니다 ㅎㅎ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번 오키나와 여행이 좀 급작스럽게 잡히는 바람에 예약이나 이런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늦게, 급히 하게 되서 정신 없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좋았습니다.
사실 처음에 선택했던 오키나와 북부투어는 이거랑 같은 코스인데 파인애플파크 대신 아메리칸빌리지에 가는, 한국인 가이드가 있는 투어였는데요. 너무 늦게 예약을 하게 되서 이미 만석이더라구요..ㅠㅜ 최근에 정말 다들 일본여행 많이 가는구나 하고 실감했습니다..ㅎㅎ..(근데 나중에 투어하고나서 오히려 아메리칸빌리지보다 파인애플파크가 저희 가족에게는 더 즐거웠다 싶었어요~ 꼭 식물원 간 것 같기도 하고 아기자기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투어는 한국어 가이드가 아니라서 조금 고민했는데(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갔는데, 엄마가 영어랑 일어를 못하시거든요^^;) 가이드수신기가 한국어가 되기도 하고, 저랑 동생이 영어랑 일어를 할 수 있어서 엄마께 설명해드리면 되겠지 싶어서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투어하면서 오히려 잘 선택했구나 싶었습니다! 한국어 가이드가 아니라서 함께한 일행들이 대부분 일본 분이나 영어권 분들이었는데, 소란스럽거나 하지도 않고(사실 한국분들, 특히 아주머니들이 같이 모이면 재밌긴 하지만 가끔 지칠때가 있긴 하잖아요..ㅋㅋ) 좌석도 일행이 같이 앉을 수 있게 잡을 수 있었고요. 거기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가이드분이 한팀한팀 진짜 세세하게 신경써주셨답니다!! 진짜 가이드님 상냥하고 친절하셔서 완전 좋았어요!! 사진도 진짜 예쁘게 잘 찍어주셨고요!!!!!!

사실 일본여행하면서 투어를 신청하고 여행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일어를 할 수 있기도 하고, 시간이나 코스를 편의에 맞게 맞추는걸 선호해서, 패키지 같은 건 잘 안맞더라구요.) 오키나와는 제대로 다니려면 렌트를 하던가 투어를 하는 편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빠듯한 상황에서 렌트하기는 번거롭고, 우리나라랑 좌우 반대라 혹시라도 사고 날 수도 있으니 좀 꺼려져서 고민하다가 결정한건데,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좋아요~ 나중에 또 일본여행을 가게되면 좀 더 긍정적으로 투어를 알아볼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당일날 진행해주셨던 가이드님 진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사진 너무 예쁘게 찍어주셨는데, 쑥스러워서 저희 가족이 찍힌건 못 올리겠네요 ㅎㅎ)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은 투어였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