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동안 변치 않는
조선 목가구의 아름다움

오랜 시간 변치 않고 이어져 오는 모든 것들은 어느 시대에나,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무언가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이함캠퍼스에서 볼 수 있는 전시, <조선 목가구 : 선, 면, 결의 조우>에서는 지금, 500년 동안 변치 않는 조선 목가구 40점을 만나볼 수 있어요.

해당 전시는 조선 목가구를 선, 면, 그리고 결의 조화를 조명해요. '나무'라는 재료 본연의 매력과 가구의 실용성, 그리고 이를 사용하던 과거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가 모두 담겨있는 조선 목가구를 감상하며 그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가구에 담겨있는 선비정신

총 40점의 목가구가 전시되어 있고 소반, 사랑방 가구, 안방 가구로 나누어져 있어요. 조선 목가구의 형태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곧음'이라고 해요. 몇몇 특정 다리 형태를 가진 소반을 제외하면 조선 목가구에서는 곡선으로 만든 가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조선 500년 전 선조들의 생활 모습이 담겨있는 목가구의 모습과 이러한 모습과 닮은 그 당시 선비들의 흐트러짐 없는 곧은 정신까지 느껴보세요.
 

미술관 카페, 콤마

이함캠퍼스 당일 티켓 소지자에 한해 미술관 내부의 베이커리 카페를 1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요. 시그니처 이함라떼부터 직접 베이킹한 다양한 디저트까지, 창가에 앉아 미술관과 연못이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며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일상 속 콤마를 찍어보세요.
 

열린 예술을 담는 그릇, 이함캠퍼스

2022년 7월 양평에 문을 연 이함캠퍼스는 '써 이(以), 상자 함(函)', 곧 어떤 형태의 예술도 담아낼 수 있는 빈 상자로서 다양한 형태의 문화적 시도와 예술에의 접촉에 기꺼이 열린 태도를 지향하는 공간이에요. 방문하는 이들이 예술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경험한 예술을 양분으로 문화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토대이자 배움터이기도 해요.

남한강을 따라 만 평 가량의 부지, 그 위에 군더더기 없는 형태의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활용해 건립한 미술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에요. 미술관 전체를 감싸 안은 메타세콰이어는 복잡한 일상을 잠시 차단하고 예술적 정취에 빠져들 수 있는 울타리가 되어 주어요.

마음이 동하는 날, 건축의 획을 따라 이함캠퍼스에서의 예술 산책을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