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대저택 그 이상,
자크 쾨르 궁

파리와 리옹 사이의 프랑스 부르주에 위치한 자크 쾨르 궁을 소개해요. 자크 쾨르 궁은 과거 프랑스 왕 샤를 7세가 아끼던 신하이자 재정 고문인 자크 쾨르를 위해 지어준 성이에요. 이 곳은 부르주 대성당과 함께 지역의 대표 명소로 유명해요. 특히 화려한 고딕 양식의 웅장한 외관과 호화로운 석조 조각의 내부는 당시 샤를 7세가 얼마나 자크 쾨르를 아꼈는지 알 수 있어요. 

가장 성공한 상인, 자크 쾨르

부르주의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자크 쾨르는 뛰어난 사업 수단으로 큰 돈을 벌었고 부를 이용해 성직자와 귀족들이 독점하고 있었던 여러 특권들을 차지한 인물이에요. 그래서 일까요? 그의 저택은 후기 고딕 양식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건물로 중세 민간 건축의 걸작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워요. 그래서 사람들은 저택이 아닌 궁이라 부르고 있어요.

후기 고딕 양식을 찾아서

자크 쾨르의 저택은 후기 고딕 양식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건물로 중세 민간 건축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중앙이 빈 사다리꼴 형태의 구조로 두 개의 큰 원형 탑과 첨탑들이 건물 전면을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모양은 물론 지붕을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플랑부아양양식 조각들과 쾨르 가문 문장,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것처럼 표현된 인물상들이 인상적이에요.